38년 만에 축구 경기장을 찾은 이란 여성 팬들

인턴 민유경,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19.10.11 18: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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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이슬람혁명 뒤 종교 율법을 엄격히 시행하면서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을 불허했던 이란이 38년 만에 여성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비록 여성들에게 할애된 표는 극히 일부이고, 여성과 남성을 가르는 임시 분리벽까지 있었지만 이 경기장에 모인 여성 관중들은 매우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란 여성들이 축구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 '사하르 호다야리' 때문입니다. 호다야리는 올해 3월 이란 프로축구경기를 보러 아자디스타디움에 들어가려다 체포됐고, 재판을 앞두고 분신해 숨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란 정부와 축구협회를 강하게 압박했고, 이란 내 비판 여론도 가열되면서 결국 제한적이나마 여성의 입장을 허용한 겁니다. 이번 개방을 계기로 더 많은 이란 여성들이 더 이상 집관이 아닌 직관으로 축구를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