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호주의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호주가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참여하는 데 대해 호주 측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호주는 지난 2월 다목적 호위함 11척 확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일본, 독일, 스페인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며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사입장국 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전통적인 경제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