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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첫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300억 달러 재확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아랍 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아랍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맺은 아랍 에미리트는 3백 억 달러를 투자하겠단 약속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처음 국빈방문한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을 맞이하고 단상에 올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환영행사에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랍권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양국의 국회 비준 등을 거쳐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효되면 앞으로 10년에 걸쳐 상품 품목 수 기준으로 90% 이상의 시장이 상호 개방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환경을 촉진함으로써 양국 간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당시 무함마드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던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또 우리 기업이 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을 상대로 LNG 운반선 최소 6척을 수주할 수 있는 15억 달러 규모의 건조의향서도 체결됐습니다.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와 같이 후속 원전 건설과 관련 산업에 대한 협력도 계속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왕세자 시절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우의를 다져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저로 찾아가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관계를 심화 발전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새로운 중동붐 모멘텀을 강화하고 결실을 이뤄가는 외교가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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