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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위 부위원장에 '불도저 장관'…주형환 "특단의 대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을 위촉했습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출생 극복을 최우선 국정과제,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로 꼽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을 위촉했습니다.

기재부 1차관, 산자부 장관을 역임한 주 부위원장은 관료 사회에서 강한 추진력과 조직장악력으로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형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 공동체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인식을 갖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당연직 위원장인 저출산위는, 실무를 총괄하는 부위원장에 그동안 주로 정치인이나 교수 출신이 임명돼 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신년 대담에서 합계출산율 1.0이 목표라며 저출산위를 효율적으로 가동해 가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사회가) 불필요한 이런 경쟁에 너무 많이 휘말려 있는 것이 아니냐, 조금 더 가정을 중시하고 좀 휴머니즘에 입각한 (관점에서 접근하려 합니다.)]

주 부위원장은 청년의 취업, 주거, 양육 3대 불안을 덜어주는 구조적 대책은 물론, 이민과 가족, 입양 등에 대한 인식의 전환까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출산위 상임위원에 인구학자인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를 위촉하고, 국정원 3차장에 윤오준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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