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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서실장에 이관섭…윤 대통령, '3실장' 모두 교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 정책실장에, 안보실장까지 '3실장'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을 책임져온 김대기 비서실장이 자신의 사임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20개월 정도 하면 '내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에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생각해보시죠.'라고 하셨는데 그저께 승인해주셨습니다.]

후임에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임명돼 내년 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신임 이관섭 비서실장은 국정기획수석 때부터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왕 수석으로 불려 왔고, 지난달 신설된 정책실 초대 실장에 부임했습니다.

[이관섭/비서실장 내정자 : 민생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거시 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임 정책실장에는 연세대 경제학과 성태윤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성 교수는 기재부와 금융위 등 정부 부처에 활발히 정책 자문을 해 이론과 실무를 갖춘 정책전문가라는 평가입니다.

국정원장에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에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을 지낸 장호진 외교 1차관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많이 바뀌었고 당에도 큰 변화가 많다며 대통령실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실장'이 모두 바뀐 것은 굉장한 쇄신이고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정 관계의 한 축인 여당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개각도 대부분 끝난 만큼 대통령실에 대한 마지막 인적 쇄신으로 집권 3년 차와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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