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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이스라엘 도착…'지상 작전' 논의

<앵커>

이렇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국무장관에 이어 국방장관도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이 내용은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 미국의 국방장관이 갔다면 이스라엘과 지상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겁니까?

<기자>

지상전은 어디까지나 이스라엘이 결정할 문제라는 게 미국 입장입니다만, 사실상 용인 또는 동의라고 봐야겠죠.

오늘(13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오스틴 국방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장관을 만나 작전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직접 개입보다는 세계 최대 항공모함 전단을 지중해에 펼쳐놓고, 다른 세력이 개입하는 걸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국제법 준수, 즉 민간인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던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하루 먼저 이스라엘을 찾은 블링컨 국무장관은 요르단으로 건너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하마스가 (전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 게 아닙니다.]

하마스를 보통의 팔레스타인 주민이나 정파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블링컨은 또 요르단에 이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순방하면서 확전 차단과 인질 구출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는데,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동시에 그 배후로 의심받는 이란도 견제하려는 목적입니다.

<앵커>

이번 일 있기 전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부 풀었었는데, 다시 제재에 나섰더라고요. 이 내용도 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수감자 교환 협상을 할 때 이란의 원유수출대금 8조 원을 동결 해제했습니다.

이 돈이 한국에서 카타르 은행으로 옮겨졌죠.

그런데 미국 정치권에서 하마스 같은 테러단체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압박하자 결국 다시 동결해 버렸습니다.

이란은 제재 대상이 아닌 물품을 살 수 있는 정당한 이란 소유 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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