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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작전 '초읽기'…'남쪽 대피' 정말 안전할까?

<앵커>

지금까지 내용 김상민 기자 정리해 보겠습니다.

Q. 지상 작전 언제 시작되나?

[김상민 기자 : 이스라엘군이 주민들한테 가자지구를 떠나라고 준 시간은 딱 하루였습니다. 물리적으로만 보면 24시간 이후 언제든 작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 반쯤 이런 소식이 전해졌으니까 내일(14일) 낮 12시 반부터는 언제든 공격이 가능한 거로 읽히기도 하는데, 다만 이때를 기점으로 작전을 개시할지는 아직까진 알 수 없습니다.]

Q. 남쪽으로 대피하면 안전한가?

[김상민 기자 : 역시 가정적인 상황이라서 딱 잘라서, 단정해서 말하기는 힘들 거고요. 다만, 이스라엘군 발표는 가자시티에 군사 작전을 개시한다는 거였고 이건 하마스 근거지를 집중 공격하겠다는 뜻으로 읽히기는 합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어떤 군사 직접적인 공격 목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지겠지만, 사실 이스라엘은 이미 일주일째 가자지구 전체를 봉쇄해서 공습을 이어왔습니다. 일대가 폐허 상태로 변한 건 물론이고 전기, 식량, 물, 이게 다 끊긴 상태거든요. 사실 지상군 투입 이전에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미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Q. 하마스는 보복에 나설까?

[김상민 기자 : 그럴 겁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은 이번 전쟁을 2년 전부터 준비해 왔고, 가자지구 곳곳에 무기고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져도 아까도 전해드렸지만, 이거는 거짓 선전전이다, 집에 머물러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 이미 인질들이 잡아둔 게 많잖아요. 그래서 민간인을 방패로 어떻게 계속해서 이런 작전을 한 번 써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고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당연히 국제사회 비판이 커질 테니까, 이런 걸 명분 삼아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하마스는 통치 중인 가자지구 말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이죠,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한테도 집단적인 저항을 촉구하고 있고요. 자신들한테 우호적인 시아파 무장세력, 대표적으로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에도 동참을 호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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