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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로 최대 항공모함 급파…전투기 추가 배치

<앵커>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은 세계 최대 항공모함을 이스라엘 쪽으로 이동시키고, 전투기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 소집됐는데 즉각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입니다.

길이 351m에 배수량은 11만t, 항공기 75대를 싣고 다닐 수 있는 세계 최대 항모입니다.

미국이 포드함과 순양함,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 전체를 이스라엘 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F-35와 F-15 등 전투기 편대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하마스에 추가 무기 유입을 차단하고, 해상 감시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전을 막기 위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탄약 같은 1차 지원품은 이미 출발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신속한 군사적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필요한 모든 것을 확실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지역에 있는 누구든, 이 상황을 이용하지 말라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은 미국인 3~4명이 숨지고 일부가 인질로 잡혔다는 내용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이번 충돌 사태를 놓고 긴급회의가 열렸지만 즉각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사는 연달아 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에르단/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젊은 여성이 납치되면서 소리치는 것을 들어보십시오.]

[만수르/주유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사 :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매년 죽음의 해를 견뎌왔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무장세력 하마스와는 달리 평화적 해법을 추구해 왔지만, 이스라엘과는 마찬가지로 갈등 관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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