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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에 중점"…윤 정부 세 번째 특별사면

<앵커>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세 번째 특별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경제인들이 대거 명단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을 폭로해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복권됐습니다.

먼저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2,176명을 발표하며 강조한 메시지는 '경제 활성화'였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경기 침체의 지속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인 점을 고려하여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경영비리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제인 12명이 포함됐습니다.

130억 원 규모 배임 혐의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명예회장과 롯데그룹 총수 일가 경영 비리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전 이사장이 사면 복권됐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은 복권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내일(15일) 새벽 0시부터 취업제한이 풀려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 폭로로 지난 5월 공무상비밀누설죄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복권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구청장은 오는 10월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명박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강만수 전 장관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도 복권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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