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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

<앵커>

이 내용 취재한 원종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이화전기 사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하나?

[원종진 기자 : 기업은 대출을 받거나 아니면 투자를 유치해가지고 자금을 조달을 받습니다. 뭐 일반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주식을 발행을 해서 자금을 조달받기도 하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뭐 저런 CB, BW 같은 틈새 자본 시장을 이용해서 자금 조달을 받기도 합니다. 뭐 마치 좀 신용도가 떨어지는 사람이 제2금융권을 이용해서 대출받는 거랑 유사한 구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번에 보여드린 이화전기 사태는 바로 이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좀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주식으로 전환을 할 수 있는 채권을 발행해서 금융사로부터 자금들을 조달을 받는데, 문제는 이 규모가 아주 급속도로 막 커지다 보니까 여기서 좀 시장 교란 현상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뭐 이거 외에도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데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해서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된다는 본연 취지를 좀 살리려면 이런 틈새 자본 시장에 대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Q. 어떤 보완책 논의되고 있나?

[원종진 기자 : 사실 이런 틈새 자본 시장 이런 부분들을 너무 통제를 하면 신생 기업들한테 가는 돈줄이 막히고 또 모험 자본이 갈 곳을 잃는 그런 부작용이 발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또 그대로 두기에는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제도 보완책들이 조금 논의가 되고 있는데요. 좀 몇 가지 소개를 해 드리면 공모가 아니라 사모시장에서 발행되는 이런 채권들 같은 경우에는 기간 별로 그 규모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그런 주장도 나오고, 또 이런 채권들을 주식으로 전환했을 경우에 그 규모가 너무 커지면 좀 단기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좀 규제가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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