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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위믹스 지갑 발견" 주장…커지는 의혹

<앵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 화폐, 즉 위믹스 코인을 얼마나 보유했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의 가상화폐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는 한 커뮤니티 운영자가 은행으로 치면 계좌에 해당하는 김 의원의 새로운 가상화폐 지갑을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소환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새 가상화폐 지갑을 찾아냈다고 주장하는 한 가상화폐 커뮤니티 운영자는 이 지갑에 위믹스 9만 7천여 개가 들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변창호/가상화폐 커뮤니티 운영자 : 자금 이동이 있었다. 전혀 다른 용도로. 여기에 10만 개, 정확히 9만 7천 개입니다.]

새로 발견된 지갑에서 거래가 있었던 시기는 2021년 10월부터 22년 1월 말까지인데, 김 의원이 2021년에도 위믹스를 보유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이 가지고 있었던 위믹스는 최대 127만 개 정도로 알려졌는데, 중복집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10만 개 가까운 위믹스가 더해질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김 의원은 이틀 전 9억 1천만 원 정도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공개된 지갑에 있는 가상화폐를 모두 더하면 실제 10억 원 규모이며 의도적으로 금액을 줄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김 의원이 대선 한 달 전쯤인 지난해 2월 7일.

당시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NFT, 대체불가토큰 기술을 활용한 '대선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 직후 80만 개 이상의 위믹스를 팔았다는 게 코인 업계 분석입니다.

당시 위믹스는 게임 아이템 등을 가상화폐나 NFT로 발행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NFT 테마코인이었는데, 이 무렵 위믹스 가격이 반등해 김 의원이 이득을 봤다면 이해충돌 논란이 추가로 제기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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