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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풍특보…입출항 금지 · 전면 원격 수업 전환

<앵커>

부산시는 모레(6일) 화요일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해운대 일부 주민들에게는 임시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홍승연 기자, 부산 상황도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부산도 다소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부산 전역에는 강풍과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장에 있던 파라솔과 조형물도 모두 치워진 상태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부산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침수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를 돌아봤더니, 가게마다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풍은 모레인 화요일 오전 8시쯤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때 많은 비를 동반한 최고 초속 43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고층 건물이 밀집해 빌딩풍이 불 수 있는 해운대 지역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시는 해운대 일부 주민들에게 임시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광안대교를 비롯해 바다 위를 지나는 다리의 통행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는 화요일, 부산 지역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산항만공사도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내일부터 선박 운항을 중단하고, 선박 입·출항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최진화)

▶ 매미보다 더 강한 태풍 상륙 예상 소식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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