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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값 독주, 곳곳에 악재…'달러 스와프'가 대책 될까?

<앵커>

지금까지 내용, 경제부 임태우 기자와 정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Q. 곳곳에 '악재'

[임태우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상황이 달러가 독주하는 배경입니다. 중국도 어렵고, 유럽도 어렵고, 세계 경제가 모두 다 어려운 상황에서 믿을 건 달러뿐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일본이나 유럽이나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까 봐 금리 인상에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 달러 독주를 막을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서 달러 강세는 꽤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Q. 수입 물가에 영향

[임태우 기자 : 지금은 달러만 강세고 다른 나라 환율은 약세라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수출에서 경쟁국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수입 물가만 뛰고 있습니다. 이제 같은 물량을 수입해도 수입 물가만 뛰고 있기 때문에 국내 물가만 자극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달러 스와프'로 해결?

[임태우 기자 : 원래 달러 스와프의 효과는 필요할 때 달러를 빌릴 수 있어서 환율을 안정시키고 금융 불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미국 입장에서는 왜 해줘야 하는지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고요, 한국이 달러 스와프를 체결했다고 했을 때, 반대로 한국 경제가 위험한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초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Q. 침체 장기화 대비해야

[임태우 기자 : 그렇습니다. 방금 김지성 특파원 이야기처럼 코로나 봉쇄 때문에 저런 상황이 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나아져도 중국 경제가 당장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한 번 휘청이면서 소비가 확 꺾였고, 특히 중국 경제의 큰 축이던 금융, 부동산, 건설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 침체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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