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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부금, 불우 아동에게 100% 전달되는지 불안하면…

<앵커>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잘 전달돼서 제대로 쓰일지가 걱정이라는 분도 적지 않은데요.

김혜민 기자가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확실한 기부법을 찾아봤습니다.

<기자>

먼저, 내 기부금을 불우한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집 근처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같은 정부 기관을 통하는 겁니다.

[김혜민/기자 : 저는 결연을 맺어서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싶고요, 제 기부금이 그쪽으로 100% 다 전달되는 게 맞을까요?]

[김성은 주무관/구로구청 복지정책과 : 네 맞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구 계좌에 입금 후 구로희망복지재단에서 대상자 가족 계좌로 100% 다 계좌 이체가 됩니다.]

직접 후원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가정을 발굴해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 지역아동센터 등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 지원 등을 통해 아이들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남지현 복지사업과장/구로희망복지재단 : (투명하게 운영될까요?) 저희가 1차적으로 다 점검을 하지만 2차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평가를 받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두 번 평가가 되는….]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어두면 재단이 여기에 필요한 모금액을 곧장 기부 홈페이지에 올리고, 그것을 본 기부자들이 지정해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박은실 매니저/행복나눔재단 : 모금이 완료되면 주문, 배송 후기까지 실시간으로 알림톡이 가요. 내가 쓴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어떤 과정까지 왔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모든 재단들은 운영비를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내역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전복 본부장/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 : 저희 재단 홈페이지인데요, 일반 관리 비용과 모금 비용, 기타 비용은 운영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영비는 13.1% 정도 나오는 거죠.]

아이들을 아끼고 존중하며 보호하자는 취지로 만든 어린이날, 그 취지를 살려 기부할 어린이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상취재 : 양현철, 작가 : 김유미, 영상편집 : 김초아, CG : 서현중·성재은·안지현·조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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