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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 찾은 윤 당선인 "정당한 보상, 정부의 의무"

김한길 · 김병준 임명…주 내 인선 마무리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번 주 안에 그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부 인수 업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14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코로나 때문에 피해가 많은 상인들을 만난 뒤에 정당한 보상은 정부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 뒤 첫 현장 방문지로 택한 곳은 서울 남대문 시장입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후보 시절,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긴급 구조 플랜'을 공약했던 곳입니다.

윤 당선인은 "자영업자들이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 없는 것"이라며 공약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여러분들께 그 때 드린 말씀도 제가 다시 다 기억을 상기해가지고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가지고,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다 실천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소상공인들이 국가의 감염병 대책에 협조한 대가로 사유재산권에 제한을 받은 만큼,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첫 출근한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차담회를 하며, "이번 주 안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게 정부 인수 업무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에 대선 때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24명의 인수위원 가운데서는 인수위 업무를 총괄할 기획조정분과 위원들이 먼저 발표됐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간사로서 경제 분야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비경제 분야를 담당하고 최종학 서울대 교수도 합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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