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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11일 첫 2천 명대 가능성

<앵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코로나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어제(9일) 월요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서, 오늘도 저녁 6시까지 잠정 집계된 환자 숫자가 이미 1천8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추세라면 내일 발표될 확진자는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휴가기간에도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과 모임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지난 6일 지하 식품관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문객 2명도 포함됐습니다.

검사 대상 방문객이 4만 3천 명에 달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이상의 거리두기가 연장됐지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7월 이후 계속 증가세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 6시 잠정 집계 결과 전국 확진자는 1천800명대에 육박했습니다.

내일 처음으로 2천 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 지인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확진자 동선과 겹쳐 감염되는 비율도 처음으로 4%를 넘었습니다.

[박향/중대본 방역총괄반장 : 밀접 접촉하는 횟수, 또 휴가라든지 가족들이나 지인 간에 이런 모임이라든지 접촉을 통한 확진율이 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44.6%로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기준은 0.99로 전주보다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경북이 1.32, 경남이 1.12 등 1을 웃돌면서 확산세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청해부대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일 사이 기니만해역 인접국에 정박했을 때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감염 경로와 원인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태, CG : 류상수·한정우,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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