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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산 4단계 첫날…도심 한산 · 해수욕장 폐쇄

<앵커>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부산이 오늘(10일)부터 수도권처럼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해수욕장이 문을 닫고, 밤 10시 이후에는 대중교통 운행도 줄어듭니다. 부산을 연결해보겠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 하루 사이에 거리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저녁이면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넘쳐나는 곳인데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그 영향으로 평소보다 도심 분위기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문을 닫은 가게들도 있고, 문을 연 곳도 손님이 어제까지보다 적은 모습입니다.

[김효성/식당 주인 : 지금 보시다시피 한 테이블 밖에 없습니다, 안쪽에. 누가 지금 여기 오겠습니까? 지금 이 4단계에. 이전에도 어려웠지만 (상인들은) 다 힘들어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부산 도심에서는 저녁 모임을 가지려는 사람들보다는 버스정류장 등에서 귀가하려는 인파가 더 눈에 띕니다.

4단계에 들어가면서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부산 서면 식당

또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잠시 뒤 오후 10시부터는 운영이 아예 제한됩니다.

이 때문에 예약이 취소된 곳도 많습니다.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 역시 오늘부터 22일까지 모두 폐장합니다.

파라솔과 피서용품 대여소 등 물놀이 편의시설도 모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부산시는 밤 10시 이후 버스 운행을 30% 줄이고 도시철도 운행도 축소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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