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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넘어 재확산 우려…'거리두기' 다음 주 공개

<앵커>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다시 많아지면서 환자 숫자도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흘 만에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 주 공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457명 가운데 해외 유입을 뺀 국내 발생 감염자는 429명입니다.

여전히 수도권 환자가 국내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어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3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 병원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은 공통으로 나타났고, 가족이 교대로 병간호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경기 안산과 대전 등 이슬람 종교시설 세 곳에서는 모두 합쳐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슬람) 예배당, 사무실, 숙박 시설 등에서 환기가 불충분했고 교인 간의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도 최소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도 공장 노동자 6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다음 주에 공개하고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현재 다섯 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줄이고 업종별 영업 제한을 최소화하는 한편, 장소에 따라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민철·성낙중 TJB, 영상편집 : 김종태)  

▶ 설 가족모임에서 교회 · 직장으로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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