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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추천 또 불발…오는 28일 재논의키로

<앵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18일) 5차회의를 열었는데 후보 추천을 하지 못했습니다. 야당의 거부권을 없앤 공수처법 개정에 야당 몫 추천위원이 반발하며 사퇴했는데, 야당 몫 추천위원들의 충원을 기다려 보자는 것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나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5차 회의를 열고 후보 선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추천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법 개정으로 이제 추천위원 7명 중 5명만 찬성해도 후보 추천을 의결할 수 있게 돼 야당의 거부권이 무력화됐고, 어제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 1명이 이에 반발해 사퇴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측은 추천위원 결원이 생겼으니 충원 때까지 후보 선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그런 주장과 반박 논리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추천위는 국회의장이 야당몫 후임 위원 추천을 요청한 점을 존중하고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합의에 의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 점에서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 추천위원의 사퇴는 지연작전일 뿐이라며 오늘 예정대로 의결하겠다고 했지만, 야당 추천위원 충원을 고려해 추천위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천위는 또한 기존 석동현 후보자 외에 한명관 후보자 사퇴를 확인했고, 오는 23일까지 후보자 추가 추천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28일에는 기존 심사대상자와 추가로 추천된 대상자를 대상으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최종의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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