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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직자 확진…국회, 나흘 만에 또 문 닫았다

<앵커>

국회 본청에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다가 30일 문을 연 국회는 나흘 만에 사실상 다시 폐쇄됐고 정치 일정도 줄줄이 중단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비서가 오늘(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곧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같은 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지난 1일 주 원내대표 예방에서 이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가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회의에 참석했던 기자의 확진 판정으로 폐쇄됐다가 30일 문을 연 국회는 나흘 만에 사실상 다시 폐쇄됐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확진 판정을 받은 비서가 국회 본청에 근무했다며 본청 1, 2층과 소통관 1층 등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곳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가위 전체 회의와 예결위 결산 소위 등 상임위 회의가 모두 중단됐고 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상임위별 분임토의, 국민의힘 정조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등 여야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3일) 저녁 열릴 예정이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취소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비서의 1차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내일 나올 예정인 만큼 이번 주 국회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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