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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방 점입가경…"재확산 책임" vs "책임 전가"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민주당과 통합당의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 민주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전광훈 목사와 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한 광복절 집회를 통해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재확산했다며 전 목사와 통합당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 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집회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통합당은 정부와 여당이 방역 수위를 낮추는 바람에 코로나가 재확산한 것이라며 방역 실패의 책임을 통합당과 광화문 집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2차로 발생한 코로나 어떻게 극복할지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책임 전가를… 엉뚱하게 미래통합당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것처럼….]

여야는 전 목사를 두고 상임위에서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전 목사의 엄벌을 촉구했고 통합당 김용판 의원은 전 목사의 행태에 문제는 있지만 방역 실패의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당 정책위 차원의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가 얼어붙을 우려가 있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 편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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