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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확진자가 썼던 마이크 사용…비상 걸린 정치권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돌입

<앵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가 거기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 비롯해서 여야 각 당의 행사도 속속 온라인 행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공식 회의 모습입니다.

발언자 말고는 모두 마스크를 썼고 취재기자도 2명뿐입니다.

출입구부터 당직자와 취재진이 빽빽이 들어찼던 지난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각종 회의나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 또는 축소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달 말 당 대표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도 사실상 온라인 행사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쓴 마이크 등을 사용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원 측은 어제(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오늘 자택에 머무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후보 캠프는 입주 건물에 있는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 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이 드러나 사무실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통합당 지도부도 모처럼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았지만 600여 명의 지방의원 대상 강연을 온라인 행사로 수정해야 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각 당에 상임위 회의에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과 국회 사무처는 상임위 법안 처리를 화상으로 하는 안까지 추진하고 있는데, 통합당은 관련 국회법 개정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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