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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 발목 잡기"…통합 "구체적 방안 밝히라"

<앵커>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여당과 정부의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남은 절차는 여야 합의입니다. 통합당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부터 밝히라고 요구하면서도 수정된 추경안이 제출되면 이것을 드러누워서 막을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통합당이 요구해온 당정 합의안이 마련됐으니 이제는 추경안 심사에 착수하자고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모든 것은 미래통합당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합니다. 예산심사를 미룰 어떤 이유도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면서 통합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추경안의 수정안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수정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또 어깃장을 부리는 것은 국정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압박에 통합당 김재원 위원장은 반박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 국민에게 주되 기부를 유도한다는 당정 합의안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채를 발행할 것인지, 세액 공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22개에 달하는 공개 질의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정의 수정안이 전해지면 신속하게 심사에 응하겠다며 수용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재원/국회 예결위원장 (미래통합당 소속) : 제 소신 가지고, 예산을 제가 드러누워서 막거나, 사회를 거부해서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하거나, 저는 지금 그럴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가 즉각 의사 일정에 합의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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