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계작전의 실패를 넘어서 은폐, 축소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이 안보라인 경질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복귀부터 하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이틀째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 안보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군의 경계작전 실패에 더해 청와대가 사건 초기부터 사건 은폐와 축소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벌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도대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가볍게 여겼으면 이런 해상경계를 완벽하게 무방비로 만들고 말았겠나···.]
이번 사건은 청와대의 조직적 은폐 사건이라며 안보라인 책임자 경질과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조사는 필요하지만, 국정조사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방위원회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책임소재를 따지면 된다며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겨우 휴업상태를 벗어나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국회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국회 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열고 회의에 불참한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극한 대치 속에 국회 정상화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경제토론회 개최 여부를 놓고도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다음 주 월요일 추경 예산 시정연설 진행 방침을 밝혀 국회 정상화 협상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