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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항공권 드려요" SNS서 가짜 이벤트…피싱 사기 주의

<앵커>

국내 항공사들이 경품으로 무료항공권을 주는 것처럼 속인 가짜 이벤트가 소셜미디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를 빼내기 위한 이른바 피싱 사기로 보이는데, 항공사 로고를 그대로 가져다 써 구별이 어렵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문으로 된 항공권 무료 증정 이벤트 글입니다.

대한항공이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연결된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면 항공권 2장을 무료로 준다는 내용입니다.

클릭해 들어가 보니, 3가지 문항으로 된 설문조사를 하고 공유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깜박 속기 쉽지만, 사실은 피싱 사기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사칭한 같은 내용의 피싱 사이트도 생겼습니다.

항공사 로고까지 똑같아 이 가짜 이벤트에 참여한 뒤 "고맙다"는 댓글을 단 외국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글이 급속히 퍼지면서 해당 항공사에는 당첨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작년에도 델타가 페이스북에 이런 게 돌아서 문제가 됐었고, 항공업계가 이런 식으로 한 번씩 (문제가) 되는데 저희도 확인해 가지고...]

대한항공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아직 이 피싱 사이트가 누가 만든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박현철,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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