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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쿵' 눈길에 '악'…밤사이 내린 눈비에 사고 잇따라

<앵커>

밤사이 내린 눈과 비로 곳곳에서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추운 날씨에 화재 사고도 많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윤나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31일) 아침 7시쯤 3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락동 광평교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도로 위의 살얼음을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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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등산로에 누워있는 등산객을 119구조대가 구급 침대에 고정해 헬기로 올려보냅니다.

오늘 아침 9시쯤 수락산에서 내려오던 54살 송 모 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다쳤습니다.

구조 당국은 송 씨가 눈 내린 길을 아이젠 등 등산 장비 없이 혼자 내려오다 사고가 났다며 눈길 등산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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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여의도 IFC몰 안에서 연기가 나고 화재 경보가 울려 2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휴일 연말이라 몰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피 과정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연기가 발생하고 경보가 울린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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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50분쯤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에서 거실에 있던 연탄난로가 과열돼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이 전소되면서 집주인 78살 조 모 씨가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경기 의정부소방서·시청자 한재희·경기 양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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