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檢, 정유라 도착 즉시 체포 방침…향후 수사에 영향 미칠까

<앵커>

정유라 씨는 세 시에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검찰로 압송됩니다. 가장 먼저 삼성에서 돈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해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원래 국적기에 탑승하게 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벌어야 한다는 계산에서입니다.

정 씨는 귀국하는 대로 압송해 조사한다는 검찰 방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게 됩니다. 정 씨에 대한 주요 조사는 중앙지검 특수1부가 담당합니다.

특수1부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 특수본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수사했습니다.

정 씨는 말 구입비 등 승마지원 명목으로 삼성이 제공한 돈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이화여대 입시 비리 등은 첨단범죄수사 1부가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와 함께 정 씨의 변호도 함께 맡은 이경재 변호사 등 변호인들도 조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정 씨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진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정 씨가 새로운 진술을 할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정농단 연루자들의 재판과 향후 수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