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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오늘 3번째 구치소 조사…검찰 "이틀마다 조사"

<앵커>

검찰이 오늘(8일)도 구치소로 직접 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후 세 번째 조사로 구속 기간도 19일까지 연장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은 이틀에 한 번씩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옥중조사는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이뤄집니다.

앞서 두 차례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오늘도 조사를 담당합니다.

검찰은 지난 4일 1차 조사 때는 전체적인 혐의에 대한 개괄적인 조사를 진행했고 그제 2차 조사부터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한 검찰은 앞으로 이틀에 한 번씩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대기업 뇌물 의혹수사를 담당했던 이원석 특수 1부장검사를 다음 주부터 조사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오늘 새벽) : (뇌물 공여 인정하셨습니까? 조사받은 심경은?) 오늘은 좀….]

검찰은 롯데가 면세점 추가선정 대가를 기대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115억 원을 출연 또는 기부한 것이 아닌지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대기업 뇌물 공여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안에 SK와 롯데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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