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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는 수∼금요일쯤 대통령 대면조사 방안 추진

<앵커>

특검이 이번 주 후반 수, 목, 금요일 중에 하루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그 전에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자들 조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인데, 대통령 쪽 대응도 바빠질 것 같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 대한 첫 번째 압수수색이 무산된 특검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규철/특검 대변인 :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식 수사가 아닌 수사상 필수절차이며, 증거수집 필요에 의한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특검은 이번 주 초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한번 시도하되, 청와대가 끝까지 경내 진입을 거부하면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압수수색과 상관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사 시기는 오는 8일부터 10일 사이를 요구하고 있지만, 막판 조율 과정에서 다음 주 초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뇌물죄 등의 피의자로 적시된 만큼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처리와 조사도 먼저 이뤄질 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일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고,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로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수사가 탄핵심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면조사가 이뤄질 경우, 박 대통령 측도 특검의 공세에 정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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