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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광대' 몰카 찍다가…목숨 잃을 뻔한 男

<앵커>

미국에서 광대 분장을 하고 사람을 놀라게 하는 광대 공포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광대 분장을 하고 몰래 카메라를 찍다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무 살 사디크 모하메드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어 인터넷 방송에 올리는 진행자입니다.

매일 6백만 명이 보는 인기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모하메드가 최근 시도한 몰래카메라입니다.

광대 복장을 한 채 일반인들을 놀라게 하고 그 반응을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크리피 클라운, 즉 '무서운 광대'가 사회 문제가 되자 이를 몰래카메라 소재로 활용한 겁니다.

[사디크 모하메드/방송 진행자 : 여기에 이렇게 숨어 있었어요. 그 남자가 땅바닥을 보면서 걸어오고 있었죠.]

이 나무들 뒤에서 광대 복장을 하고 숨어 있다가 튀어 나갔는데, 검은 복장의 남성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들어 내려칩니다.

바로 권총이었습니다.

[권총을 봤어요. 내가 장난이라고 말하고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분명히 그가 저에게 총을 쐈을 거예요.]

모하메드가 몰래카메라였다고 외치며 달아나지 않았다면 이번 시도가 그의 마지막 촬영이 될 뻔했습니다.

[사디크 모하메드/방송 진행자 : 누구든 광대 복장 같은 거 하고 장난했다가는 총에 맞을 수 있을 거라는 교훈을 얻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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