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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에 소총 난사 후 도주…SNS 생중계

<앵커>

미국에서 살인 용의자가 경찰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 뒤 경찰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SNS를 통해서 자신의 도주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광란의 총격과 도주극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 38살의 마이클 밴스가 SNS에 실시간으로 올린 화면입니다.

[마이클 밴스/경찰 총격 용의자 : 다들 잘 봐! 이게 내 총이라고, 진짜 총이야. 농담이 아니야. 장난이 아니라고.]

밴스는 총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두 명에게 AK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경찰관들이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자 그들이 타고 온 경찰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 경찰차가 고장 난 것 같아. 곧 멈추겠군. 길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차가 버텨줘야 할 텐데…당장 다른 차를 훔쳐야겠군.]

훔쳐 탄 경찰차가 멈춰 서자 밴스는 주차돼 있던 다른 차를 빼앗아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존 웨슬/경찰 : 저 집에서 차 한 대가 도난당했습니다. 그가 훔쳐 타고 도주 중인 차량 번호를 모든 경찰에 무전으로 알렸습니다.]

경찰이 처음 출동했던 집에서 밴스의 친척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밴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FBI와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함과 동시에 밴스의 신원을 공개하고 그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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