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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곤두박질한 차…인간 사슬로 운전자 구조

<앵커>

미국에서 승용차 한 대가 벼랑 아래로 떨어져 불이 붙었는데 주변에서 인간 사슬을 만들어 차 안에 있던 사람을 구해냈습니다.

휴대전화에 찍힌 긴박했던 구조장면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도로가 아래 숲 속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승용차가 벼랑 아래로 곤두박질치면서 불이 붙은 겁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전복된 승용차로 달려갑니다.

그러더니 운전석에 안전벨트를 맨 채 갇혀 있는 운전자를 구해내기 시작합니다.

[톰 사이스/구조자 : 갇혀 있던 운전자를 붙잡아 끄집어내려는데 그가 안전벨트를 꽉 붙잡고 그냥 내버려 두라고 그러더라고요.]

운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인지 구조를 거부하는 상황, 합류한 경찰관이 테이저 총을 쏴 운전자를 끄집어냅니다.

그사이 다른 사람들은 인간 사슬을 만들어 불붙은 차 안에서 구조한 운전자를 끌어올립니다.

[톰 사이스/구조자 : 처음 보는 사람들이 오로지 그 운전자를 구해내겠다는 일념으로 함께 나섰던 거죠. 참 아름다웠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바닷가에서 빠르게 달리던 보트 한 척이 중심을 잃고 뒤집힙니다.

배에 타고 있던 어른 한 명과 아이 두 명이 파도에 휩쓸려가는 위태로운 상황, 주변에 있던 서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가 세 명 모두 무사히 구조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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