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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뒤집힌 차량…힘 모아 '기적의 구조'

<앵커>

미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갓길을 넘어가 완전히 뒤집혔는데 주변에 있던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차 아래에 깔려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긴박했던 구조 장면,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지 시간 지난 화요일, 한 청년이 출근하려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조너선 잔슨/사고 운전자 : 시속 110킬로미터로 달리는데 뒤에 있던 책이 바람에 날렸어요. 놀라서 '뭐지?' 하고 보다가 핸들을 왼쪽으로 확 돌려버리게 됐죠.]

차는 순식간에 갓길을 넘어 도로 밖으로 전복되면서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이 차는 이른바 오픈카였는데 청년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맨 상태로 차 바닥에 갇혀버린 겁니다.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머리로 피가 몰려 위험한 상황.

[루이스 돌레악/구조자 : 모두가 차를 세우고 달려왔죠. 모두 그 청년을 꺼내서 구해야겠다는 생각들이었어요.]

몰려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차를 들어 올리기 시작하더니, 뒤집혀 있던 차를 다시 뒤집어 세웁니다.

다행히 차 아래에 갇혀 있던 청년은 무사한 상태였습니다.

[루이스 돌레악/구조자 : 정말 기적이었죠. 모두가 오직 그 청년을 살려야겠다는 목표에만 집중했죠.]

이 청년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또 주변 사람들의 신속한 구조 덕분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조너선 잔슨/사고 운전자 : 모든 분이 보여준 친절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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