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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A 우승 축하 퍼레이드 도중 총격…대혼란

<앵커>

올해 미국 프로농구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의 축하 퍼레이드 도중에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면서 10대 소녀 한 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체포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오후 5시, 도심 도로에서 시민 수백 명이 황급히 달아납니다.

[목격자 : 지하철역 바로 옆에서 총소리가 들렸어요. 탕,탕, 탕 총성이 나자 모두 이쪽으로 달렸어요.]

클리블랜드 프로 농구팀의 NBA 우승을 자축하는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던 중이었습니다.

총성에 놀란 사람들이 반대 방향으로 떼 지어 달립니다.

[목격자 : 우리 모두 바닥에 엎드렸죠. 8~9발 정도 총성이 울렸어요.]

인근 건물에 있던 사람들까지 대피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스페나키스/주민 : 갑자기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이 '총격범'이다 하고 소리치면서 위층으로 뛰어 올라갔어요.]

이 총격으로 13살 소녀가 다리에 총탄 두 발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총을 소지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고 달아난 한 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최근 연이은 총격 테러의 후유증인 듯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총성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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