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날씬해지려고" 갈비뼈 제거한 모델 논란

<앵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 모델이 날씬해지기 위해서 갈비뼈 6개를 제거했습니다. 허리둘레가 16인치가 됐다는데, 이를 놓고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활동 중인 스웨덴 출신의 모델입니다.

의류나 장신구 모델이 아닌 성형수술 전문 모델입니다.

이 여성은 성형 수술이 좋아서 미국으로 건너와 이 직업을 택했다고 말합니다.

[픽시 팍스/성형수술 모델 : 성형수술을 받을 때마다 행복해져요. 눈 성형을 두 번 받았고 코 성형은 세 번 받았어요.]

여기에 가슴과 엉덩이에 성형 수술을 다섯 번이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인디애나주를 찾았습니다.

최대한 날씬해지려고 갈비뼈 세 쌍, 그러니까 여섯 개를 제거한 겁니다.

[배리에플리/성형전문의 : 갈비뼈는 대개 앞가슴뼈에 붙어 있지만 몇 개는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부유 늑골'이라 하는데 아래서부터 9, 10, 11, 12를 지칭합니다.]

이 여성은 수술을 받고 나서 허리둘레가 불과 16인치, 40㎝가 됐습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본인이 만족해한다면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모델들조차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거부하는 마당에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반론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