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 자리야!"…美 엄마들 격투로 번진 '주차 전쟁'

<앵커>

주차 전쟁이 우리나라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도 주차 문제를 놓고 엄마들 사이에 시비가 붙어 주먹 다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물원 주차장에서 두 여성이 격투를 벌입니다.

빈 주차 공간을 자기가 먼저 찾았다며 시비하다가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한 칸 건너편에서는 또 다른 여성 두 명이 주먹을 주고받습니다.

역시 주차 시비 때문에 벌어진 싸움입니다.

[린다 파딜라/목격자 : 한 여성이 주차 공간을 미리 맡아뒀다면서 차를 들이밀자 다른 여성이 안 된다며 차를 내리쳤어요.]

유모차를 몰고 달려가는 한 여성. 싸우는 틈을 비집고 빈 주차 공간을 먼저 차지하려는 겁니다.

한 남성이 나서서 싸움을 말리는 와중에 바로 옆에서 또 다른 싸움이 벌어지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싸웠던 모든 여성이 눈가에 멍이 들고 타박상을 입고 머리에 커다란 혹도 났어요.]

자녀를 위해 동물원을 찾았던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정작 보여준 것은 볼썽사나운 주차 혈투였습니다.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이 싸움을 지켜 보고 있었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