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칭얼댄다" 생후 넉 달 된 아기 사망…'참혹'

<앵커>

미국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소식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태어난 지 넉 달 된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체포됐습니다. 이기가 칭얼댄다는 게 때린 이유였습니다.

이 소식은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버지 손에 무참히 숨진 갓난아기 할로우입니다.

아버지 24살 곤살레스는 태어난 지 넉 달 된 딸을 마구 때렸습니다.

칭얼댄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얼마나 잔혹하게 때려댔는지 성한 곳 하나 없을 정도였습니다.

[글레이저/판사 : 두개골 곳곳이 깨져 뇌가 심하게 손상됐고 팔과 다리뼈가 부러졌습니다. 또 팔꿈치가 탈골됐고 갈비뼈가 부러졌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온 어머니가 의식을 잃은 갓난 딸을 발견했지만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파키나스/이웃 : 아기 아빠가 애를 구급차에 실었어요. 애 엄마는 엄청 충격받았고요.]

병원으로 옮겨진 할로우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말도 못하는 갓난아기는 칭얼대는 게 싫다며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 손에 온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겪으며 숨져갔던 겁니다.

[카포테/경찰 : 무고한 아기에게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죠? 단지 갓난 애가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그렇게 때려죽여야 했을까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곤살레스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보석금 없는 구금형이 선고돼 수감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