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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등 1학년생들, 동급생 살해 기도 발각

<앵커>

미국 알래스카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세 명이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이런 끔찍한 일을 생각한 이유는 뭔지,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사건이 일어난 미국 알래스카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1학년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하기로 모의했습니다.

점심 급식 때 김에 들어 있는 방습제를 친구 음식에 몰래 집어넣기로 한 겁니다.

[제니퍼 카스트로/경찰 : 이 살해 모의를 알게 된 다른 학생이 이 사실을 교사와 부모 그리고 교장에게 알렸습니다.]

다행히 이 학교 교장이 경찰에 신고해 이 살해 모의는 미수에 그쳤습니다.

[학부모 :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랐어요. 그렇게 어린아이들이 그런 짓을 저지르려 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죠.]

경찰이 세 학생을 체포했지만, 너무 어려서 처벌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정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학부모 : 과연 그게 적절한 처벌일까요? 저는 그 학생들이 더는 이 학교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초등학교 1학년생들의 동급생 살해 계획.

세 학생이 왜 그런 짓을 저지르려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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