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뒤집혀있는 승용차…경찰 구조에 '구사일생'

<앵커>

미국 경찰이 강물에 빠졌거나 불이 붙은 차에서 사람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이 가드레일을 뛰어넘더니 강 쪽으로 황급히 달려갑니다.

강에는 승용차 한 대가 뒤집힌 채 빠져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시작되는데 급류 때문에 여의치 않습니다.

[에드워드 프레스콧/경찰 : 승용차 뒷부분이 급류 쪽으로 향해 있어서 세찬 강물이 차 안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었어요.]

차 안에는 운전자가 갇혀 있었는데 문이 바닥에 끼어 열리지 않습니다.

운전자는 피가 머리로 쏠리고 장시간 찬 강물에 노출돼 위험한 상황.

[톰 컬호위크/경찰 : 경찰관들이 차 안에 누군가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어요. 그리고 그가 그 상황에서도
살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죠.]

다행히 이 운전자는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선 경찰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번엔 캘리포니아주입니다. 경찰관이 불붙은 차에서 아이를 꺼내 옮깁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를 위험한 상황, 경찰관은 다시 차로 가서 또 다른 아이를 구해냅니다.

[칼레오 클리솔드/경찰 : 무조건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을 빨리 끌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차가 화염에 완전히 휩싸이기 전에 말이죠.]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의 헌신적인 구조 덕분에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