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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장서 '묻지마'식 총기 난사…20명 사상

<앵커>

미국의 한 공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전 애인을 학대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난 잔디깎이 기계 공장입니다.

이곳 직원 38살 쎄드릭 포드는 공장에 소총을 들고 들어와 150여 발을 난사했습니다.

[매트 제럴/동료 직원 : '이봐' 하고 부르더니 총을 탕탕탕 쏴댔어요.]

[동료 직원 : 그는 모두에게 총을 겨누고 쏴댔어요. 저는 제 옆에서 일하고 있던 여성 동료직원들에게 '얼른 가자, 뛰어'라고 말했죠.]

이에 앞서 포드는 공장에 오던 길에 트럭을 몰고 가던 남성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이어 다른 차 운전자에게도 총을 쏜 뒤 차를 빼앗아 타고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포드는 공장에 난입해 총을 난사하다가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습니다.

이 묻지마식 총기 난사로 포드를 포함해 4명이 숨졌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월튼/보안관 : 부상자들의 상태는 양호한 사람부터 위독한 사람까지 다양하며, 한 명은 현재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총격범 포드는 범행을 저지르기 한 시간 반 전에 전 애인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포드가 접근 금지명령을 받은 데 분개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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