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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침이 허벅지에 '푹'…묻지마 공격에 불안

<앵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묻지 마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10cm가 넘는 강철 침을 발사해 지금까지 두 명이 다쳤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명소인 금문교 입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긴 강철 침이 이곳을 지나던 시민 허벅지에 꽂혔습니다.

[앤드루 바클레이/경찰 : 강철 침이 그 남성의 청바지를 뚫고 들어가 허벅지에 5센티미터 깊이까지 박혔습니다.]

경찰이 증거로 확보한 강철 침입니다.

길이가 10cm가 넘고 입으로 불어서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동한 구급차가 침에 맞은 시민을 옮기려는 순간 근처를 지나던 다른 여성이 강철 침에 또 맞았습니다.

[두 번째 피해 여성은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서 무릎뼈에까지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차를 타고 금문교 위를 오가면서 금문교 인도를 걷는 사람들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묻지마식 침 공격에 시민과 관광객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디 레이/시민 : 정말 미친 짓이에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황당한 일이 많이 일어나네요.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요.]

경찰은 일단 이 강철 침에 독은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공격당한 시점과 장소를 파악하고 그 시각에 이곳을 지나던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화면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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