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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첨금 8천억' 복권 열풍…사상 최대 금액

<앵커>

미국 편의점입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뭘 하는가 봤더니 사람마다 무언가 열심히 적기도 하고요, 이렇게 손에 종이를 꼭 쥐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의 로또 같은 파워볼이란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당첨자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역대 가장 많은 7억 달러, 우리 돈 8천4백억 원까지 쌓여서 말 그대로 복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주유소 편의점입니다.

파워볼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쉴새 없이 몰려듭니다.

['파워볼' 구매자 : 제가 번호 선택하는 것 한 장이랑 자동으로 번호 선택하는 것 두 장 주세요.]

시골에서 1시간 넘게 차를 몰고 온 사람도 있습니다.

[멜빈 하먼 : 할머니 말씀이, 손을 쥐고 있으면 나가는 것도 없고 들어오는 것도 없다고 했어요. 손을 펴야 줄 수도 받을 수도 있는 거죠.]

파워볼은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하는데 어제(7일)까지 당첨금은 5억 달러, 우리 돈 6천억 원이었습니다.

어제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번 주말 예상 당첨금은 무려 7억 달러, 우리 돈 8천4백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금액입니다.

['파워볼' 구매자 : 제가 당첨될 거예요. 당첨되면 조금 드릴게요.]

지금까지 당첨금 최고 기록은 2012년 '메가 밀리언'이라는 복권으로 6억 5천6백만 달러였습니다.

사상 최대의 당첨금을 꿈꾸며 파워볼 구매에 너도나도 나서면서 미국은 지금 일확천금 복권 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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