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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게터블' 유명 재즈 가수 나탈리 콜 사망

<앵커>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흑인 여성 가수죠. 나탈리 콜이 향년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에게도 친숙한 '언포게터블'이란 곡입니다.

나탈리 콜이 전설적인 재즈 가수이자 아버지인 냇 킹 콜의 옛 녹음에 담긴 음성에다가 자신의 목소리를 합성한 것으로, 그해 그래미상 6개를 휩쓸었습니다.

이 곡이 담긴 앨범을 비롯해 3천만 장 이상의 레코드가 팔린 유명 가수 나탈리 콜이 숨졌습니다.

지병인 간 질환과 신장 기능 악화로 투병하다가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더 시나이 병원에서 향년 6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1살 때부터 무대에 선 나탈리 콜은 15살 때 아버지를 폐암으로 잃으면서 의학도가 되려고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다 대학 시절 병이 난 친구를 대신해 무대에 선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초, 마약에 빠져 건강을 크게 해쳤고 이때 생긴 간 질환을 평생 안고 투병해왔습니다.

[나탈리 콜/2009년 방송 출연 : 이것은 마치 바이러스 같아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치료해봤지만 저는 오랫동안 이 병을 앓아왔어요. 마약 때문에 얻은 병이죠.]

나탈리 콜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나탈리가 치열하고 용감하게 투병했고 존엄과 명예를 가지고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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