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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칙금 고지서 대신 선물…산타 된 美 경찰

<앵커>

운전을 하다가 교통 경찰관이 쫓아와서 세우면 가슴이 철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 교통경찰이 성탄절 시즌에는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뒷부분이 찌그러진 차를 발견한 경찰.

[차 창문이 깨진 것 같아요.]

경찰이 건넨 것은 범칙금 고지서 대신 현금 1백 달러, 12만 원입니다.

[기뻐서 우는군요.]

미시간주의 이 마을에서는 해마다 성탄절 시즌이 되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이렇게 1백 달러씩 현금을 건넵니다.

주민이 모아 전달한 성금을 대신 전해주는 겁니다.

[고마워요. (별말씀을요.) 저는 제가 뭘 잘못한 줄 알았어요. ]

텍사스주의 이 마을에서는 경찰이 1백 달러짜리 상품권을 사람들에게 건넵니다.

익명의 한 독지가가 6천 달러, 우리 돈 7백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주민에게 나눠주라며 경찰서에 보낸 겁니다.

[기뻐서 말을 이을 수 없어요. 정말 감사해요.]

건네받은 상품권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매리 토레스/경찰 : 이런 선행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요. 정말 좋은 일이죠.]

성금 전달자로 나선 경찰도 보탬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하루가 됐습니다.

[경찰 아저씨, 최고예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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