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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도 테러 추진"…美 '시민 무장론' 확산

<앵커>

미국 서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들이 3년 전에도 캘리포니아에서 테러를 시도하려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테러 공포가 갈수록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시민 스스로가 무장해야 한단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FBI는 샌 버나디노 총격 범들이 이번 사건 이전에도 테러를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코미/FBI 국장 : 총격범들이 이번 사건뿐 아니라 그 이전에도 다른 테러를 계획했는지 정밀조사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파룩이 다른 한 명과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역에서 총격 테러를 추진했던 것으로 FBI는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 지역에서 다른 테러범이 체포되면서 검문검색이 강화되자 이 계획을 포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2년이면 부인인 말릭과 교제하기 이전으로 당시 테러를 공모했던 인물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시민이 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리 파웰 주니어/리버티 대학 총장 : 더 많은 시민이 총기를 휴대한다면 이슬람교도들이 들어와 살상을 자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랜디 케네디/텍사스 지역 경찰서장 : '지하디스트' (이슬람 성전주의 테러 조직)은 우리 시민이 맞서 싸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테러 사건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 촉구에도, 총기 판매량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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