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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 협박에 회항하는 여객기…탑승객 '공포'

<앵커>

파리 테러 이후 '폭파 위협'에 여객기들이 회항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파 협박을 받고 이륙 15분 만에 공항으로 되돌아온 여객기입니다.

승객들이 급히 내리고 폭발물 탐지반이 기내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스피릿 항공 소속의 이 여객기는 어젯(20일)밤 미네소타주로 향하던 중 한 탑승객의 폭파 위협으로 회항했습니다.

조사 결과,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92명 탑승객은 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LA를 떠나 프랑스로 향하던 에어 프랑스 소속 여객기가 폭파 협박을 받고 유타 주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크레이그 바고/공항 경찰 : 탐지견과 함께 우리 요원이 기내에 올라 점검했는데 폭파 협박을 사실이라고 볼만한 증거나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또, 바로 전날에는 같은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워싱턴 DC를 떠나 파리로 향하던 중 폭파 협박에 캐나다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길리엄/분석가 : 폭파 위협이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사실상 테러리즘입니다.]

 테러 위협으로 여객기 회항 사태가 잇따르면서 예약 취소도 늘고 있습니다.

IS가 미국 테러를 공언한 이후 미국 내에서는 반 이슬람 정서와 함께 테러에 대한 공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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