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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차에 올라타더니 그대로 돌진…절도 활개

<앵커>

미국에서 자동차 매장에 전시된 차량을 그대로 몰고 달아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7개 매장에서 차량 19대가 도난당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정 복장을 한 남성이 판매점에 전시된 차에 올라탑니다.

그러더니 유리문으로 돌진해 그대로 달아납니다.

다른 차를 훔치려던 일당은 차에서 내려 황급히 뒤쫓아갑니다.

[차량 판매점 매니저 : 여기서 30년 동안 일해오면서 전시 차량을 훔쳐가는 것은 처음 봤어요.]

이들 일당은 새벽 3시 40분, 창문을 깨고 침입해 차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인근 지역의 중고차 판매점도 차량 두 대를 도난당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불과 닷새 동안 절도 피해를 본 차량 판매점만 7곳.

확인된 도난 차량만도 19대에 달합니다.

이들은 훔친 차량을 다른 범행에 이용한 뒤 한적한 곳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문적인 차량 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이 활개치면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 : 매우 불안해요. 우리 차는 괜찮은지 물어봤더니 무사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바로 저 뒤에서 두 대를 훔쳐갔다니 불안하죠.]

경찰은 수집한 CCTV를 분석해 범인 신원과 행적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일대 차량 판매점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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