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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비행기 주택가 추락…집에 있다 날벼락

<앵커>

미국의 한 집이 이렇게 큰 불이 났는데 그 이유가 지금 화면 오른쪽을 보시면 경비행기 한 대가 떨어지고 있죠. 그대로 집 쪽으로 추락한 겁니다. 조종사가 현장에서 숨졌고, 또 집에 있던 여성 한 명이 때아닌 날벼락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의 이동주택 단지에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경비행기가 추락해 폭발한 겁니다.

인근 상점 CCTV에 찍힌 화면입니다.

비행기가 옆으로 누운 채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벤 골드버그/목격자 : 마치 곡예비행 쇼 같았어요. 매우 낮고 가깝게 날아가다가 땅에 곤두박질쳤어요. 그리고는 커다란 화염이 치솟았죠.]

조종사가 현장에서 숨졌고, 이동주택에 있던 21살 여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니얼 보그스/NTSB (연방교통안전위원회) : 경비행기가 추락한 이동주택에서도 사망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사망자는 (조종사 포함) 2명입니다.]

같은 날, 콜로라도 주에서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두 명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아이다호 주에서는 경비행기가 기체 이상으로 고속도로에 불시착했는데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경비행기의 증가로 사고도 크게 늘면서 지난 한 해 미국에서만 경비행기 1천221대가 추락해 4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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