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테슬라의 반격…'청정' SUV 전기차 출시

<앵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SUV 전기차를 내놨습니다. 특히, 폭스바겐에 배출 가스 조작 사태를 겨냥해서 청정 자동차임을 강조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테슬라가 공개한 SUV 전기차, '모델 X'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4백 km까지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입니다.

특히, 기존 전기 승용차인 '모델 S'와 달리 뒷문이 위로 열리도록 했고, 버튼을 누르면 2열이 자동으로 젖혀져 3열에 승차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엘론 머스크/테슬라 CEO : 승용차뿐 아니라 이제는 SUV 차량도 전기로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테슬라는 쉽게 전복되지 않도록 저 중심 설계를 채택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지 센서를 장착해 장애물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최근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사태를 겨냥한 듯 "모델 X의 차량 내부 청정 도는 병원 수술실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버튼만 누르면 생화학 무기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판매가는 1억 5천만 원, 판매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선주문 3만 대를 이미 확보했다며 2020년까지 50만 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