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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덮친 흙탕물…美 홍수로 인명 피해 속출

<앵커>

미국 유타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했습니다. 흙탕물이 주택가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황톳빛 흙탕물이 주택가 사이로 급류처럼 흘러갑니다.

놀란 주민의 비명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급류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승용차에서 구조 작업이 펼쳐집니다.

창문을 통해 안에 타고 있던 일가족을 가까스로 구해냅니다.

[케빈 바로우/힐데일 소방국장 : 아직 홍수가 진행 중이어서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제방이 계속 깎여 나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위력의 홍수입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차량 두 대가 급류에 휩쓸려가는 바람에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 차는 발견했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필립 바로우/힐데일 시장 : 자동차들이 계곡 사이로 휩쓸려 갔습니다. 현재까지는 차만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양쪽 산에서 계속 물이 밀려들고 있어서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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